김구 선생이 일본 콤플렉스의 상징이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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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중앙일보

오늘, 그러니까 2008년 2월 11일자 중앙일보 18면에 실린 이원복 교수의 세계사 만평입니다. 어떻게들 보셨는지요?

처음에 고액권 이야기를 꺼내고, 일본 1만엔 지폐에 나와 있는 후쿠자와 유키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우리나라 입장에서 보면 조선과 중국 침략을 주장한, 별로 달갑지 않은 인물입니다만 일본인의 입장에서는 그들이 나아갈 길, 즉 비전을 제시했던 인물로 최고액권의 모델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겠지요.

하지만 살짝 혈압이 오르는 이유는 그 다음에 있습니다. 10만원 고액권의 모델로 백범이 선정된 것에 대해서 일본 콤플렉스 쯤으로 치부하고 있는데, 왜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백범은 이미 우리나라의 미래에 대해 비전을 제시하지 않았습니까? '나의 소원'을 읽어보기나 했습니까? 적어도 제 개인적으로는 그 글에 우리나라의 비전을 충분히 제시해 놓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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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강한 나라'가 아니라서 비전이 될 수 없는 겁니까. 독립운동을 하면 테러리스트 취급을 받아야 하는 겁니까? 그래서 고액권 모델로 백범이 선정된 것을 비꼬고 싶었습니까? 저는 진실로 새 권력자와 여의도에서 쌈질만 하는 바보들이 이 글을 읽어보길 바랍니다. 미래에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짧은 글로서 다 보여주고 있지 않습니까. 물어보고 싶습니다. 이런데도 고액권 모델 자격이 없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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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 지음 | 돌베개 펴냄
백범 김구 자서전. 『백범일지』는 친필 원본은 물론 등사본과 필사본, 여러 가지 출간본 등 여러 저본을 일일이 면밀하게 검토, 대조했다. 또한 사전류는 물론 고전, 규장각 자료 등의 고문서, 수많은 회고록, 일본, 중국 등 해외의 임정 관계 자료까지 두루 활용하고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자문을 받아 원본의 미흡한 점과 착오 등을 수정, 보완했다. 27년간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이끌어온 민족독립운동가이자, 자신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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