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를 뚫었다면, 이젠 입을 뚫을 차례 - 입이 트이는 영어 첫날 청취기
작년 1월부터 영어 공부에 별도의 시간을 투자하지 않는 대신에, 매일 아침 '귀가 트이는 영어(아침 6:00~6:30 EBS FM Radio)'를 들어 왔습니다. 일상적인 생활 대화와 뉴스듣기로 이루어져 있는 프로그램으로, 덕분에 큰 노력 들이지 않고도 토익 점수 900점을 넘겼으니(거의 70점 이상 상승) 저에게는 잘 맞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그런데 이번 3월부터 귀가 트이는 영어의 진행자가 새로 교체되고 새로 '입이 트이는 영어'가 6:30~6:50 시간대에 추가되었습니다. 본격 스피킹 전문 프로그램을 표방하고 있는 '입트영' - 오늘 첫 방송을 들어 본 감상을 적어 봅니다.
입이 트이는 영어는 요일마다 주제를 달리해서 한가지 주제에 대해 '좀 길게' 이야기를 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면접이나 각종 시험에서 말하기 평가에 대응하고, 실제 대화에도 유용하다고 할 수 있겠는데 - 솔직히 개인적으로도 '뭘 어떻게 스타트를 끊어야 할 지 몰라서' 어물거린 경험이 의외로 많았기 때문입니다. 질문을 받으면 당황하거나, 단어나 표현이 생각나는데도 '뭘 말할지 몰라서' 머뭇거리고,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짜임새있게 풀어가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Model Answer를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적절하게 자기 상황에 맞게 변형해서 말하면 되겠고, 특히 뚝뚝 잘라먹는 대화가 아니라 주제에 대해 자기 생각을 풀어놓기 때문에 진정 '내 말'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준다고 생각합니다.
발음에 그치지 않고 Intonation이 강조되어 있다는 점도 만족스럽습니다. 솔직히 '김치 발음에 아무리 빠다를 발라 봐야' 한국사람이 하는 발음은 한국식 아니겠습니까. 오히려 안굴러가는 혀를 억지로 굴리는 것보다는 억양이나 문장에서 강조할 단어에 주의해서 발음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도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교재에 부속된 CD부록 - 왜 진작에 CD매체로 바꾸지 않았나 원망스러울 정도입니다. 솔직히 과거 귀트영에서 제공하는 테이프는 조금 그랬습니다. 리핑해서 다시 듣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해서 워크맨을 들고 감아가면서 듣기도 그렇고... 하지만 이번에는 무려 CD에다가 RTS 소리 학습이 가능하도록 웹 서비스까지 지원하고 있으니, 부록의 활용도가 200% 상승! 책상에 테이프 굴러다니지 않으니 그게 어딥니까. 보관 면에서도...
아무튼 첫 방송 좋았고, 프로그램 컨셉도 좋으니 - 앞으로 열심히 듣고 입을 뻥 뚫어 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그런데 교재 구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인기가 좋은 건지, 물량이 적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귀트영 교재는 많은데 입트영 교재는 없어서 서점 몇 군데를 돌아다닌 뒤에 구입했네요(물론 오늘 산 탓도 있습니다만).
'잡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대한민국 분열의 원인 (1) | 2008/08/19 |
|---|---|
| 교육감 선거 투표안내문을 받았습니다 (2) | 2008/07/26 |
| 귀를 뚫었다면, 이젠 입을 뚫을 차례 - 입이 트이는 영어 첫날 청취기 (0) | 2008/03/03 |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설날 Ver.) (0) | 2008/02/06 |
| 인터넷 접속불량 상황 (0) | 2007/12/14 |
| 첫눈. (0) | 2007/11/19 |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이올린에 추천하기

RSS Entries
Trackback 0 : Comment 0